작성자 : 이춘식pe 작성일 : 2018.11.29 20:35:22 댓글수 : 0 조회수 : 8,664
아이리포 기술사 인터뷰 - 김상혜 기술사 편
Q) 이번 114회 기술사 합격소감 한말씀 해주시지요.
A) 누구나 그랬던 것처럼, 저도 앞을 보면 모호하지만 뒤를 보면 명확한 길을 꾸준히 걸어왔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그 과정을 해냈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스스로 공부에 취미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의외로 공부가 맞는다는 것을 발견한 것도 합격소감으로 꼽고 싶습니다.
Q) 기술사를 학습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저같은 경우는 기술사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그 순간이 학습을 시작하게 된 계기인 것 같습니다.
전산 비전공자로서 IT를 20년이 넘게 하면서 사용하는 기반 인프라가 고정되어 있다시피 했고, BIZ 분석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항상 IT지식 측면에서의 막연한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기술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면 아는게 없으니 스스로 위축되어 있었구요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후배와의 대화 중에 기술사라는 단어를 듣고, 그게 뭐냐고 묻다가 아... 이걸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기술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된 후 단 일주일만에 공부를 결심하고 학원을 등록하는 등 일사천리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제가 너무 뭘 몰라서 쉽게 시작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Q) 얼마 만에 기술사에 합격하셨는지요? ( 필기 몇회 , 면접 몇회 )
2016년 4월 9일에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 필기 4번과 면접 1번을 보고 합격했습니다. 공부기간은 정확하게 계산하면 1년 10개월입니다.
Q) 학습하시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무엇때문이었는지요?
3번째 필기시험을 보고 결과를 받았을 때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4개월 공부하고 봤던 첫 번째 시험과 두 번째 시험, 그리고 세 번째까지 모두 점수가 55점대였습니다. 발전이 없었던 거지요.
특히나, 이번에는 반드시 될거야라고 생각했었던 세 번째 시험에서는 제일 자신 있었던 1교시 점수가 51점대인 것을 보고 솔직히 분노가 먼저 치밀어 올랐습니다. 나는 이 시험이 안맞나보다... 라는 생각에 포기하려고 했었지만 포기조차 쉽지 않아서 계속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이후 4번째 시험 준비를 위해 쓰는 방법과 학습방법을 전부 다 바꾼 그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2018년에 와서 어느 정도 개선이 되고나서부터는 공부 자체가 즐거워서 별 어려움 없이 해왔습니다.
Q) 학습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지요?
공부하는 습관, 좋은 사람들, 그리고 일을 바라보는 시각(관점)의 다양성 증진인 것 같습니다.
첫째,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전 제가 늘 공부에 취미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막상 성인이 돼서 공부해 보니 그건 아니더군요. 공부는 누구나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났습니다.
공부라는 목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다 보니 모두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찬 사람들이었기에, 같이 토토하고 지식을 채우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고, 앞으로도 저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관점의 확장입니다.
IT지식의 문외한이었던 저에게 학습을 통한 교육은 그간의 경험과 융합되어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일과 지금의 일, 환경 등을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Q) 본인이 합격하게 된 가장 큰 비법은 무엇인지요?
저 같은 경우는 왕멘토님(^^)을 필두로 한 멘토님들의 주옥같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 말씀들을 토대로, 시험을 보고 나서 항상 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멘토님들의 말씀대로 개선하려면 매주 시험은 절~~~대로 빠지면 안됩니다. 전 공부하는 기간동안 한번도 시험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Q) 경험하지 않은 과목, 기술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는지요?
사실... 모든 분야가 경험하지 않았던 분야라고 할 수 있어서... 학습과 토토, 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 폭넓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들려주고 주고 싶은 에피소드 등이 있다면?
학습을 하면서 전 1년 동안은 백수로 지냈는데, 그 기간 동안 늘 100분씩 공부하고 20분간 아파트를 산책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매일매일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작은 꽃들,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런 작은 일상들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감이 지치지 않게 공부하는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Q) 인생의 좌우명, 철학 등이있다면?
부끄럽지만 그런건 없고 다만, 기성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기술사 이후 무슨 활동을 많이 하고 싶으세요?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사회복지,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도 평등한 IT 환경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주로 해왔던 BIZ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금융권은 블록체인 기반의 관리가 향후 화두라고 할만큼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관심이 많습니다.
Q) . IT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IT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 자율차 등의 공공 인프라, IoT등의 환경 등 IT가 없는 문명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IT 기술이 좀 더 인간을 이해하고 윤리적인 문제의 논의가 잘 이루어져서 보다 나은 세상, 좀 더 성숙된 세상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Q) . 기타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공부는 절대적으로 남는 장사이다.
스스로가 게으르다고 느낀다면 기술사 공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게으를 수가 없는 환경 제공)
Q) 아이리포 명예의 전당에 등록하고 싶은 사자성어를 작명해 주십시오. (기술사 합격자 등록 사자성어)
저는 ‘습관의 힘’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꾸준히 해왔던 것은 집에서 공부할 때는 100분간 공부와 20분의 휴식
회사 다니면서는 6시 반 출근 한 시간 반 학습입니다.
이러한 꾸준한 습관이 지금의 저를 있게한 것 같아서, 앞으로도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들고 살고 싶다는 의미에서 정했습니다.
Q) 그 동안 학습하는 과정에서 감사해야 할 사람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이춘식 멘토님, 김미경 멘토님, 함윤식 멘토님, 정경미 멘토님, 최창환 멘토님, 김상윤 멘토님, 정두현 멘토님, 하광림 멘토님 등등 주옥 같은 말씀으로 저를 풍요롭게 해주신 우리 멘토님들과
전혜경님, 유해근님 등 같이 토토 했던 우리 동기들
그리고 아이리포 교육센터를 든든히 지원해주고 있는 김이래 대리 등 기술사 학습에 관계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공부기간 동안 늘 저를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