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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3막! 2막을 위한 투자는 2배, 10배이상의 결실... 한번쯤 생각해 보면 삶이 달라져~

작성자 : 이춘식pe 작성일 : 2017.04.13 09:29:28 댓글수 : 1 조회수 : 4,129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한참 전성기이었을 때, 2008년 베이징 올릭픽때 400m는 금메달을 수상하고 200m는 은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수영경기나 육상경기를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다 똑 같은 달리기경기인데 박태환선수같은 우수한 선수가 왜 어떤 거리에서만 유독 잘 하고 다른 거리의 종목은 그 보다 잘 못하는지 또 아예 출전을 안하는지 이해가 안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00m육상경기 선수가 1,500m육상경기를 잘 할 수 없고 1,500m달리기 금메달 선수가 100m에 종목에서 잘 할 수 없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지요. 동계종목에 얼음판에서 타는 경기도 쇼트트랙 경기의 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다른 것도 동일한 원리일 것입니다. 거리마다 단련하고 사용해야하는 근육이 다르다고 합니다.

 

박태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박태환 선수가 올림픽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는 모습 >

 

인생은 세상 누구나 공평하게 한번 밖에 그 시간을 갖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100m로 보느냐 1500m로 보느냐 아니면 42.195Km의 마라톤으로 보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이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00m 경주와 같은 짧은 거리를 완주하는 형식으로 본다면 그에 적합한 전략을 세워서 살면 되지만, 100m달리기로 뛰어가는데 거리는 42.195km로 하고 하면 그것은 도중에 몸이 지쳐 더 이상 뛸 수 없거나 100m 이후에는 점점 달리는 속도가 떨어져 훨씬 뒤쳐질 수 있는 그런 상태로 걸어갈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에게 주어진 삶은 과연 100m 달리기와 유사할까요? 아니면 장거리인 42.195km 달리기와 유사할까요?

 

요즘은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필요하면 대학원을 거쳐 20년이상 공부해서 간절하게 원하고 원해 들어가는 게 첫 번째 직업이 제1직장입니다.

 

회사원,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원, 공무원 등등 정말 열심히 해서 첫번째 직업을 구해서 살아갑니다. 첫 번째 직장을 구해서 들어가는 것도 어렵지만, 이때는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일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최근의 직장생활에서는 이직하는 나이대가 40대~50대에서면 상당수의 인원이 이직을 하게 됩니다.

 

하나의 직장으로부터 이직을 많이 하는것고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 동안 해왔던 직업(직장이 아닌 업무 영역)으로부터도 40대 중반부터 이직을 하게 되면 그 다음 유사한 직업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이 뚜렷한 현실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나이많은 사람을 어떤 조직의 하위 직급 인원으로 두지 않으려는 정서도 40대 중반이후의 사람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요즘은 50대를 넘어 60대 그리고 70대가 일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결혼도 늦고 2세도 늦게 낳게 되고 육아에 따른 비용도 많이 증가하였고 장수(평균수명 80세 이상)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할 때 40대까지 일하고 50부터 일 그만하고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아야 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회에 발을 들여놓는 처음인 회사를 입사할 때야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하고 50대만 되도 일 그만하고 세계 여행이나 하면서 살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막상 50대가 현실이 되면...

 

모아놓은 재산으로 세계여행이나 가면서 즐겨야 겠다는 막연한 환상이.. 현실에서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야하는 자녀들,,

늘어난 생활비 규모,

연로하신 노부모,

부부 노후도 고민 등등..

 

그리고 나는 무엇이 준비되어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100m를 달려가듯 인생의 활동주기를 단막극으로 설정하여 열심히 달려가는 형식으로 살아가는 형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인생을 단막극으로 사는 시대는 끝난 것 같습니다.

 

판단에 혼란을 주지 않는 40대를 불혹이라하고 하늘이 준 명을 알았다는 50대가 지천명으로 부르고 그리고 60세로 접어들면 오래살았다고 회갑하는 순으로 인생이 전개 되었었는데요... 즘 60살의 나이는 젊은 나이라고 하더군요, 고향 시골에 갔더니 실제로 지금의 60대는 청년회에 가입되어 있는 젊은 층으로 인식되더군요...

 

인생을 1막으로 생각하여 열심히 단거리 선수처럼 달리다가 막상 늘어난 거리에 당황하여 그 때 무엇인가를 준비하여 실행하려 하면 많은 기회요소들은 날아가고 그에 따른 삶의 방식에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생을 단막극, 100m 단거리처럼만 보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인생을 3막의 시나리오를 가진 연극의 각본을 만들어 가듯 구상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제는 3막의 장으로 구성된 인생... 그 안에서 보람도 있지만, 멋도 있는 장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42.195km를 성공적으로 달려가는 마라톤 선수처럼요...

 

1막은,,,,

열심히 유치원부터 초, 중, 고, 대 등등을 졸업하고 주어진 길을 열심히 걸어서 살고, 능동적이기 보다는 사회에 선배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가는 기분,,, 개척보다는 적응에 가깝고, 창의적이기 보다는 학습과 따라가기 바쁜 시기,, 그래야 하는 시기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한편으로 2막을 위한 준비도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이 현명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환경에 순응하고 적응하면서 지내다 보면 삶의 안락함이 다가오고 그러다보면 그 세월이 나의 인생의 후반부까지 책임져 줄거라 착각 하게되지만 계획되지 않은 어느 순간 자신을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내몰아내는 경우가 통계적으로도 허다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1막을 열심히 살면서도 95%의 에너지는 현재의 일에 충실하게 활용을 하여 사용을 하고, 그 중 5% 정도의 에너지는 2막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까 생각을 합니다. 5%의 2막준비는 어떤 조직(회사)은 개인의 현재의 공유가치를 실현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는 절대로 책임지지 않는 다는 것도 기억을 해야 합니다.

 

2막은,

제 1막으로 얻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자신이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는 제1막에 비해서는 훨씬 더 능동적인 인생을 살면 어떨까 합니다.

 

2막을 잘 준비해서 1막에 비해서는 좀 더 내 중심적인 일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주장을 하고, 내가 만들고 싶은것, 내가 쓰고 싶은거, 내가 가지고 싶은 거를 좀 더 많이 하는 시기로 만들어가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2막에 대한 준비가 나름 있어야 하겠고, 그 준비는 절대 남이 해주지 않고 내 스스로 결정하고 내 스스로 투자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 막이 될 것입니다.

 

저도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집에는 올해 대학에 간 첫째 딸과 아직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둘째딸 해서 2명의 딸이 있는데요, 매월 들어가는 학원비, 교육비 등이 꽤 들어가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인생 1막을 위한 투자가 진행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정작 나와 부부를 위한 인생 2막 투자는 무엇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 투자에는 시간에 대한 투자 그리고 재정에 대한 투자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씨를 뿌려야 거둠이 있다고 했습니다. 뿌리지 않고 심지 않고 거두겠다는 것은 도둑 심뽀인데요, 누구나에게 2막은 1막의 삶으로부터 뿌려진 씨와 심겨진 희망의 결과로 얻어진다는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의 범주에는 2가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하나는 시간이고 두 번째는 재정입니다. 그 두가지를 적절하게 투자하여 2막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 투자는 소모되는 비용과 다르기 때문에 회수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것도 2배, 10배, 100배 이상의 회수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런 목표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3막은...

3막은,,, 1막과 2막으로 부터 형성된 지식, 경험, 물건 등을 바탕으로 멘토가 되어 후배를 양성하고, 지도하고, 다른 사람에게 좀 더 봉사하고 나누어주는 사회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런 사람이 되면 어떨까요? 그때도 아웅다웅, 일하고 돈벌고, 또 일하고 돈벌고, 또 일하고 돈벌고,, 그러다가 인생을 마감하기에는 삶의 그림이 너무 초라할 것 같습니다.

 

3막은 2막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직장생활이 아무리 바빠도 한번 쯤,, 2막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삶의 정답은 없다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그 삶을 규정하는 것 자체도 어려운 일이고, 너무나 많은 경우와 삶의 방식이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흥미로울 수 있는 것이고요,,

다만, 과거에 다르게 늘어난 수명, 현대 사회의 직장생활의 불확실성, 그러나 결혼과 출산의 늦어짐, 그리고 육아와 비용의 후반비 증가 등의 사회적 현상을 고려한 삶의 전략은 필요한 것이 사실일 거라 생각이 되어 제시한 것입니다.

 

2막을 위한 준비는 어떤 것(How)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후 글에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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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에 와 닿는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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