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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 3관왕 (정보관리,컴퓨터시스템응용,정보통신기술사) 문정기기술사의 학습방법 인터뷰 기사

작성자 : 아이리포 작성일 : 2017.04.27 19:12:57 댓글수 : 0 조회수 : 18,119

4차 산업혁명과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5G 핵심기술, 블루투스 출제가능성 높아

 

삼술사라는 신조어와 다 가진 남자라는 새로운 별명을 가진 기술사가 있다. 하나도 어려운데 그 어려운걸 3개나(정보관리기술사, 컴퓨터시스템 응용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해내고 마는 3관왕 문정기 기술사를 만나보고 합격 비결을 들어보았다. 문기술사는 현재 감리업체에서 보안 진단, 보안 컨설팅, 감리를 수행하고 있고 기술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 오랫동안 공부하고 계신 분, 예비 기술사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1. 기술사 등극 이후 현재 어떻게 지내십니까?

가족들과 오손도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답이 다소 쌩뚱맞을 수 있지만, 업무나 직장 보다도 가족들과의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 저에겐 가장 뜻 깊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중 상위 욕구로 인해 기술사 공부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면부족과 불안함 등에 마주치게 되고, 결국 기술사에 합격할 때까지 하위 욕구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생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술사 합격 후, 일하는 것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하지만 누군가 위와 같은 질문을 하였을 때, 공부하느라 힘들다는 대답이 아닌, 행복하게 잘 놀고 있다라는 대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기술사 합격 전후의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2. 현재 수행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보안 진단, 보안 컨설팅, 정보시스템 감리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개 인프라, 보안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감리를 수행했었는데, 해당 은행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아 저 역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3. 앞으로 어떤 일, 업무들을 수행하고 싶습니까?

정부의 정책, 제도 등에 관여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기술사가 된 후, 첫 업무가 주차관제시설에 대한 설비 점검이었는데, 주차 자동화에 의해 일자리를 잃으신 분의 하소연을 들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정책, 제도라는 단어가 너무 거창해 보이지만, 기술사가 되어 전문분야에 열심히 종사 하다 보면, 미약하게나마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4. 기술사 준비과정에 대해 몇 가지 여쭙겠습니다.

4-1. 기술사 자격을 획득해야겠다는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문과장으로 불리던 시절이었습니다. 후배 직원이 50만원 가량의 오프라인 교육을 수강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듣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더라고요. 그리고는 며칠 뒤, 이러한 교육과정이 사기였음이 기사를 통해 밝혀졌고, 그것을 바로잡은 것이 기술사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4-2. (필기 시험에서 낙방하셨다면) 이때 무엇을 느꼈습니까?

떨어지면 늘 생각하던게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안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사 공부란 언젠가 다시 시작하게 되는 공부인 것 같습니다. 이 마음 다들 이해 하시죠?

 

4-3. (면접 시험에서 낙방하셨다면) 이때 무엇을 느꼈습니까?

면접은 필기와 달리, 떨어지게 되면 기회가 하나씩 줄어들기 때문에 필기 불합격 보다 더 큰 슬픔과 고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4-4. 검정 준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모두가 비슷하겠지만, 업무와 병행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4-5. 학업의 생산성이 어떻게 해서 개선되었습니까?

반복적인 계획과 측정에 의해 개선하였습니다. 학업의 생산성은 반드시 관리되어야 하고, 관리의 기본은 계획과 측정입니다.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계획 – 측정 – 계획 – 측정의 순환을 통해 학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4-6. 경험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 어떻게 대처 하셨습니까?

모두가 놀라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경험하지 않은 부분을 경험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업무들을 수행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EA가 궁금해서 EA관련 업체에 입사 한다던지, 차세대 프로젝트가 궁금하여 차세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던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약 2년 정도 단기 계약의 떠돌이 신세였던 것 같네요. 지금도 가끔씩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5. 새로운 이슈(앞으로 출제 가능성 있는 주제어)는 무엇일까요?

4차 산업혁명과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상승할 것 같고, 조금 더 토픽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블록체인, 5G 핵심기술, 블루투스 5 정도가 출제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 현재 학습하시는 예비기술사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기술사를 최종 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 주세요.

 

7. 사회활동하고 계시는 것이나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면 알려 주십시요.

한국기술사회 기술봉사단 위원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 IT발전의 일환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학습모듈의 집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8. 인생의 비젼과 좌우명이 있으시면 알려 주시겠습니까?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니, 이를 믿고 범사에 감사하라.”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기술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한 사람.

기술사라는 매력에 빠져 하나도 모자라 두개, 세개에 도전하고 그 꿈을 이루어 낸 독한사람.

새로운 경험을 위해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는 결정을 내리고 또 다른 새로움에 도전하는 사람.

이번에 시험에서 떨어지면 "다시는 안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기어코 다시 시작해서 끝을 볼때까지 끈질기게 해내는 사람.

문정기 기술사의 바램처럼 국가 IT발전을 위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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